일본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방일때 아키히토 이왕이 밝힐 한-일 과거사
관련 대한사죄문안에 가해측이 일본임을 명시하겠다는 방침을 우리 정부에
알려온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 범죄사실 시인 사죄내용등 정부 통보 ***
일본정부는 이와함께 가이후 총리가 밝힐 대한사죄문안은 일왕의 이같은
사죄내용을 보다 구체화시켜, 일제의 한반도 침략 사실 및 침략이후의 "범죄"
사실을 함께 시인, 사죄하는 내용이 담기게 될 것임을 우리 정부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 대한국 사죄결의안 채택 무산될듯 ***
그러나 일본정부는 중/참양원 합동회의의 대한사죄 결의안 채택문제는
노력을 하고 있긴 하나 자민당과 의회내부의 사정상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이후총리 친서 전달 가능성 ***
일본 정부는 이에따라 마지막 문안정리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주초 일본
정부특사를 파한, 우리측에 그 내용을 통보 협조를 구하거나, 서울에서
열리는 제8차 전직정부수반협의회 참석차 22일 내한하는 후쿠다 전총리편에
이와 관련한 가이후 총리의 친서를 전달토록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