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올해 임금인상률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의 낮은 수준에서 타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330개업체대상 평균임금인상률 8.3%로 지난해보다 절반이상 떨어져 **
19일 경단협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14일 현재까지 임금협상을 마친 전국
1천6백개 업체 가운데 재벌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3백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금인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임금인상률이 8.3%로 지난해의 19.3%에 비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 근로자들 주택마련등 복지문제에 더 많은 관심보여 ***
이같은 현상은 근로자들이 올해들어 임금인상보다는 근로자주택마련을
비롯한 복지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7%로 가장 높고 광업 8.6%, 서비스업 7.8%, 운송업
7.3%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제조업 가운데는 비금속광물 관련업종이 9.7%,
철감/금속 관련업종이 9.3%, 기타 제조업 9.0%, 석유/화학 관련업종 8.9%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지금까지 타결된 재벌그룹 계열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6.8%로 중소
기업의 임금인상률보다 훨씬 낮은데 이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기 때문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