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과 민주당의 야권통합과 일부 의원들이 제의한 "선통합선언 후
조직책 선정"의 절충안에 대해 평민당 지도부가 거부의사를 명백히 함에
따라 "서명파" 의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민당의 최영근 통합추진위원장은 19일 "대표 경선을 위한 전당대회의원원
동수보장을 골격으로 한 이번 절충안은 내용에 있어 민주당안과 거의 같은
것으로 법적으로 실현 불가능할 뿐아니라 기득권 준중이라는 상식을 벗어난
것으로 우리당은 도저히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서명파 탈당도 수용 시사 ***
이같은 최위원장의발언은 서명파인 이상수 이해찬 의원등이 기존 입장을
고수, 당지도부에 대해 반발할 경우에는 탈당을 수용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분석되고 있다.
서명파의원들은 금주초까지 절충안에 동조하고 있는 의원들을 상대로 막후
활동을 벌인뒤 오는 23일을 전후, 범야통합을 지지하는 종교계 학계 재야
인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범야공동통추위"를 결성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명작업과 관련, 이상수 의원은 "이번 중재안이 평민/민주당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4대 총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등 확고한
통합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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