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총재 정일권) 소속 회원 100여명은 19일 상오10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앞에서 일제침략에 대한 일본 아키히토 국왕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일본정부는 헌법조항을 들어 일왕의
사과불가론을 주장하면서 유감을 ''가슴 아프게''로 한다는등 말장난으로 일관
할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외교적 흥정거리로 삼고 있다"고 강조하고 "일본
이 일왕대신 수상의 사과로 적당히 넘기려 한다면 한국민의 응어리진 마음은
절대로 풀어질 수 없을 것이며 지난날의 잘못을 용서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