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개방이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내 증권시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 증권사나 증권업협회, 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 국내 증시의 자본자유화에 대한 준비상황을 파악하는등 관련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올들어 증권시장 찾은 외국인 357명...전년동기보다 34.9% 증가 ***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 증권시장을
찾았거나 오는 30일까지 방문할 계획인 외국인은 모두 3백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65명보다 34.7%(92명) 늘어났다.
올들어 5월말까지 증시를 찾았거나 방문할 계획인 외국인을 직능별로
보면 <>학생이 1백3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증권관계기관 관계자
1백17명 <>은행, 보험사 직원 59명 <>관광객등 기타 31명 <>경제연구소및
기업체 관계자 10명 <>언론인 1명 등의 순이다.
*** 유럽 / 아시아 / 미주순으로 많아 ***
지역별로는 <>영국(33명)과 서독(3명)을 비롯한 유럽이 1백6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일본(89명)등 아시아지역 1백20명 <>미국과 캐나다등
북미지역 58명 <>기타지역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최근에는 스리랑카 콜롬보 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비롯,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 증권거래소이사장, 미국 증권업협회회장, 쿠웨이트 증권사
사장, 미국 퍼시픽증권거래소 이사장및 시카고 상품거래소 회장 일행이
다녀가고 오는 25일에는 일본 교토 증권거래소이사장 일행이 찾아올
계획으로 있는등 증권관련기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편 국내증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이 기간동안 증시를
찾은 내국인수는 3천3백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천5백7명에 비해
60.4%(5천1백42명)나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