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한국/홍콩 세관협력회의가 오는 21일 홍콩에서 개최된다.
한국측에서 김기인관세청차장등 5명과 홍콩측에서 윌리엄슨 관세청장등
6명의 대표단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까지 6일간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는 컨테이너수입화물의 처리기간 단축과 검사방식 개선등
컨테이너화물의 신속한 유통방안과 불법 수출입 물품의 밀수방지대책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의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양국간의 밀수관련 정보교환의 강화문제도 협의될 계획이다.
한국과 홍콩관세청은 상호협력관계 강화와 현안의 신속한 타결을 위해
지난 80년 세관협력회의를 신설한 이래 매년 서울과 홍콩에서 번갈아가며
회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