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 수출업계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에 합작사를 설립, 공장
건설을 서두르는등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당면생산업체인 금오식품과 진영비즈네스는
지난 1월과 3월 당국으로부터 해외투자허가를 받아 중국과 태국에 현지
합작사를 설립, 생산물량의 일부를 제3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금오식품의 경우 그간 내수뿐 아니라 식품종합수출업체인 삼진물상을
통해 미국/동남아 지역으로 당면을 수출해 왔다.
*** 금오식품, 중국 강소성에 합작사 설립 ***
금오식품은 중국의 동해현양유식품실업공사와 50대50의 비율로 총
1백80만달러 자본금으로 중국 강소성에 연운항금오식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지난 4월 공장착공에 들어가 오는 9월에 완공을 보게되는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3천톤의 전분을 생산케 된다.
진영비즈네스도 회사설립 3년만에 태국에 진출, 태국의 Overseas
Mercantile사와 49대51의 비율로 출자, 방콕에 Overseas Jin Noodles사를
설립, 금년말 공장착공에 들어갈 예정인데 진영측은 38만6천달러 상당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이 내년 상반기쯤 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월 90톤, 연간
1백50만달러 상당의 당면을 생산케 된다.
금오/진영 양사는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당면/전분 일부를
내수용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을 미국/동남아/일본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