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조세형 의원은 17일 수원시 세류동 주민들이 마을주변 철도부지
불하문제에 자신이 연루된 것으로 탄원서를 제출한데 대해 "본인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금품을 수수했거나 어떤 약속을 한적이 없다"면서 "혐의자 김진근씨
는 선거때 자원봉사요원으로 본인을 도운 적이 있는 사람이지만 본의원이
보좌관이나 비서관으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해명서를 통해 "더구나 지난 4월초 이미 피해자들에게 본인의
무관함을 충분히 설명, 이들도 이를 납득하고 돌아간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이제 새삼스러이 악의적인 탄원서를 제출, 남의 명예를 손상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이어 "본인은 아직껏 이와 관련해 관계당국으로부터 아무런 문
조차 받은 바 없다"면서 "그럼에도 투서와도 같은 이런 탄원서의 악의적인
내용이 공개된다는 것은 그 정치적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