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모스크바에서 18일 "제 1차 재소 한인대회"가 개막된다고
14일 모스크바방송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는 소련내 한인들의 모임인 "전국
한인협회"가 창건되는데 이 협회는 우즈벡/모스크바/카자흐스탄
레닌그라드/사할린등 그동안 소련내 각지에서 설립된 재소한인들의
각종 단체들의 연합체가 결성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 한인자치주 / 전통문화 문제등 논의 ***
이 대회에서는 또 소련내 한인드르이 자치주 설립문제와 한인고유의
전통문화와 언어의 보급및 유지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재소 한인자치주 설립문제는 지난 3월 하바로프스크에서 각 지역
한인대표들이 모여 이미 논의했었다.
이번에 창견되는 "재소한인협회"의 조직은 지도부를 공동의장제로
하고 그중책임비서를 두는 한편 그 밑에 총무격인 "부기원"을 두되
"모든 수뇌지도자들은 두임기이상 자기직책에 있을 수 없도록 하는 원칙"에
따라 철저한 민주선거방식으로 구성된다고 지난 3월 모스크바방송은
보도했었다.
당시 이 방송은 이 협회의 대의원은 "한인주민 2천명중 대표 1명"으로
선거토록 했으며 창립대회 기간에 한해서 최고지도기관으로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도 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