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50억달러 규모의 화물항공기 개조사업에 참여한다.
*** 미 그루만사와 50억달러규모 양해각서 ***
17일 대우중공업은 지난 1일 미국 그루만사와 양해각서(MOI)를
교환, 화물항공기 개조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와 그루만사가 50대50의 비율로 공동투자하는 이 사업은 이미
50억달러이상의 사업물량이 확보됐으며 수익도 두회사가 50대50의
비율로 나누기로 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추진돼 오는 96년까지 현재 확보된 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대우측의 한 관계자는 "항공사업이 고부가가치사업이므로 상당규모의
이익이 남을것"으로 예상했다.
화물항공기 개조사업은 B727항공기 동체부분을 신규제작하고 날개를
일부 개조하는 것으로 그루만사가 설계및 생산지원 최종조립을 담당하고
대우는 동체 날개및 치공구제작을 맡는다.
대우는 또 설계작업에도 참여, 설계기술을 이전받기로 합의했다.
*** 항공기엔진 덮개등 합작분야 확대 ***
두회사는 앞으로 항공기 엔진덮개를 비롯 역추진기관 인공위성
항공기용 지상전자장비등 합작사업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루만사는 한국전쟁때 활약했던 F 9F 팬더기를 제작한 항공기 전문
회사로 현재 미해군의 전술항공기인 A-6 F-14 F-2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