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소련 외무장관
예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는 16일 4시간 동안의 1차 단독회담을 가진데
이어 양국의 군축문제 관리들이 배석한 2시간동안의 회담을 추가로
가졌다고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말했다.
*** 미소정상회담 핵심주제는 전략핵무기 감축과 통독문제 ***
베이커 장관을 수행중인 미국무부 관리들은 이날 4시간에 걸친 단독
회담에서 베이커 장관은 탈소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발트해 연안 3개국
문제를 셰바르드나제에게 제기했다고 전했으나 오는 30일 위성턴 미/소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간의 군축문제 등 이견조정을 위해 개최된 이번
외무장관 회담에 관련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위성턴 미/소 정상회담의 핵심주제는 미/소간 전략핵무기 감축 및
독일의 재통일에 관한 문제들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셰바르드나제 외무
장관은 베이커장관과의 회담이 시작되기전 양국이 정상회담 개최이전
전략핵무기의 50% 쌍방감축에 관한 기본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
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