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수출호조품목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16일 업종별 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한햇동안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수출한 제품가운데 100%이상의 신장세를 보인 품목은 가변식축전기,
교류전동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부분품 현미경 프린터 항공기부품등
기계및 부품관련등 12개품목으로 전년도 100% 신장품목인 사진틀 PP제품
여성용양복 방모사 컨테이너등 13개경공업관련 품목에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 가변식 축전기 279% 신장 ***
지난 한햇동안 가장 급격한 신장세를 보인 품목은 가변 신축전기로
연간 1천12만달러 어치를 수출, 279.8%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교류전동기로 1천5백67만달러어치를 수출, 1백78.7%나
증가됐으며 소프트웨어 168.2%, 프린터 168.0%, 철탑 160.5%,
의료용기 및 부분품 144.9%, 현미경 및 관련기기 122.2%, 손수건및
스카프 120.5%, 항공기부품 109.3%, PE섬유 103.3%등의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 수입규제 피할수 있고 가격경쟁력 높아 ***
이같이 기계및 부품관련품목의 수출신장률이 두드러진 것은 다국적
기업에 납품형태로 공급돼 선진국수입 규제를 피할수 있는데다 기술
집약형제품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비해 전년도에 신장률이 높았던 사진틀 여성용양복 혁화등
경공업관련품목은 인건비상승으로 인해 차츰 수출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소기업 수출품목을 연간수출 실적별로 볼때는 혁제
의류가 12억8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스웨터가 9억4백만달러, 일반혁화
7억9천6백만달러, 폴리에스터직물 7억5천3백만달러, 봉제완구 5억8천4백만
달러등으로 섬유의복등 경공업관련제품이 계속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한햇동안 수출이 매우 부진했던 품목은 혼방견직물 주방
용전열기기가방, 녹음용 테이프등으로 연간 50-80%정도씩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