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시장 중개업무를 맡고 있는 대우 금성 한양 대한 제일 중앙등 6개
단자회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콜중개업무는 뒷전으로 한채 자기매매에만
열을 올림으로써 시중자금흐름을 왜곡시키고 실세금리상승을 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 재무부는 시장관리를 외면한채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 4월부터 공급된 콜자금 33조원중 74%를 자기매매에 사용 ***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금융결제관리위원과 함께 콜시장 중개사로
참여하고 있는 이들 6개 단자사들은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
4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콜시장에 공급된 자금 33조1천5백83억원(금융결제
관리원 중개분 제외)가운데 74.1%에 해당하는 24조5천8백17억을 자기매매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단자사들은 이처럼 콜시장에 공급된 자금의 대부분을 콜자금
수요자에게 중개하기보다는 자사가 직접 연 16.5%의 금리로 차입, 곧바로
자금수요자에게 연 18.5~19.0%의 고리로 되파는등 자기매매에 유용하면서
사당 월 2억~3억원씩 차익을 챙기고 있을뿐 아니라 상당부분을 자금부족에
허덕이는 자사그룹 계열사들로 빼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 대부분 자금 고리대금으로 둔갑...시중금리상승의 주범 ***
이로인해 콜시장에 공급된 자금의 4분의 1정도만 이들의 중개를 통해
자금수요자에게 직접 공급될뿐 나머지 대부분의 자금은 연 18.5~19.0%의
고리자금으로 둔갑돼 시중실세금리 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