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적극적인 대미관계개선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북한은 15일 북경에서 9차접촉을 가졌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핵안전협정가입문제등 토론 ***
이번 9차접촉은 북경의 중립적 장소에서 주중미대사관의 도널드
카이저 정무참사관과 주중북한대사관의 정무참사관인 박석연간사이에
이루어졌다.
이 접촉에서는 이미 양측간에 합의된 바 있는 한국동란중 실종된
미군유해 5구의 송환 및 추가유해송환문제를 비롯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IAEA) 핵안전협정 가입문제 <>남북한간의 생산적인 대화추진문제
<>북한의 테러행위 중단 <>비무장지대에서의 신뢰구축문제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접촉에서 미행정부는 미군유해송환과
관련, 북한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북한이 이 문제에
있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