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정부의 산업보호막하에서 날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브라질
컴퓨터산업을 현대화하기 위해 이번 주중 컴퓨터수입제한을 철폐하고 외국의
다국적 기업에 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 57개 관련제품도 보권대상서 제외 ***
호세 골뎀베르그 과학기술장관은 그동안의 보호주의정책이 국내생산업체
및 소비자들을 안일에 빠지게 해 브라질의 컴퓨터산업이 다른 공업국보다
15년정도 뒤지는 결과를 초래했었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에따라 17일 오락용
8비트 마이크로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더이상의 산업보조금과 시장보호
적용대상에서 제외될 57개컴퓨터관련제품의 목록을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브라질컴퓨터시장은 동종의 외국제품에도 받아들여야 하게
됐으나 대신 이들 수입품에는 수입관세및 소비세가 부과되므로 가격면에서는
유사한 브라질국내제품과 별차이가 없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골뎀베르그장관은 이번 조치의 배경설명에서 지난 70년대 당시 브라질의
군사정권이 도입한 소위 <시장보호> 정책이 브라질의 컴퓨터산업기술을 다른
공업국들에 비해 5-10년 정도씩 뒤떨어지게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