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사들이 여름철 쿨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시장포화상태를 일으키면서
판로확보에 치열한 경쟁이 불붙고 있다.
*** 올여름철 시장규모 작년대비 15%오른 4백억 예상 ***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철 화장품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어난 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다투어 신제품을 내놓았으나
과다한 물량공급으로 인해 판로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여름철이면 쿨제품에 쏠렸던 화장품 구매패턴이 최근들어
4계절용 그린제품을 선호하는 쪽으로 선뢰하면서 더욱 가중되고 있다.
*** 그린제품에 대한 재고 ***
특히 올봄 레몬제품의 퇴조와 함께 각사가 시장확보차원에서 그린신제품을
집중 출하, 그린제품에 대한 재고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할인코너에서 그린
제품재고부담이 경감될 때까지 쿨제품인수를 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들어 지가상승에 따른 임대료인상 및 인건비 부담가중으로
영세할인코너의 도산이 잇따르고 있어 화장품사로서는 남아도는 물량을
밀어낼 대상 조차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쿨제품 판매확대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따라 특히 할인코너에서의 판매비율이 높은 중/소업체의 어려움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