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쓰레기 적환장의 분진공해등을 방지하기 위해 손수레를
이용한 재래식 청소방법을 개선, 차량통행이 가능한 지역은 소형차량을
이용,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 중간집하장이나 중계처리장으로 직송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53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75대에 불과한 2.5톤 소형
차량을 오는 94년까지 모두 980대로 늘리고 93년까지 중간집하장 38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안으로 67억원을 투입, 소형차량 405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91년 236대, 92년 133대, 93년 114대, 94년 17대등 연차적으로 소형차량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중간집하장은 올해 21개소, 91년 13개소, 92년 2개소, 93년 1개소를
건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소형차량이 계획대로 도입되면 올해 138개소의 적환장을 폐쇄
하는 것을 비롯 94년까지 모두 423개소의 적환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현재 시내에는 도로변 409개소, 주택가 109개소, 공지 88개소, 하천 60개
소등 총 666개소의 쓰레기 적환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매일 3만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운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