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은행, 보험, 증권, 단자, 종합금융회사등
130개 금융기관과의 자금이체업무를 텔렉스로 처리키로 하고 우선
오는 6월1일 서울지역부터 실시키로 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금까지 거래 금융기관의 직원들은 한은창구를
직접 찾아 자금이체를 해왔기 때문에 신속한 업무처리가 어렵고 상당한
불편이 따랐으나 이번 제도개선으로 이들 금융기관 상호간의 자금부족을
종전보다 훨씬 빠르게 메울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단기자금거래인 콜거래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금융기관 금융지원 방식도 전산화 ***
한은은 또 금융기관에 대한 상업어음에 재할인 및 무역금융 지원방식을
지금과 같이 서류로 신청받는 대신 전산 (마그네틱 테이프) 으로
신청받아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꿀 방침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미국, 영국, 일본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처럼 한은과 거래 금융기관들간에 직접 전산을 연결하여 자금결제를
비롯한 대국민 서비스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전산망을
계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은은 적색 (연체대출 6개월이상) 및 황색 (연체대출 3개월이상)
거래업체와 당좌거래 정지업체 이외에 여신금지업종 해당업체등 한국은행
재할대상이 될 수 없는 업체에 대한 정보를 데이타베이스에 수록하여
"재할정보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