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의 본격적인 시장개입에 따라 증권사들은 앞으로 증시
안정기금이 추가로 매입하게될 주식의 결제 대금을 마련해야하는등
극심한 자금난을 겪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증권금융 800억 모두 소진 ***
14일 증권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이는 증안기금의 시장개입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 7일 25개 증권사들이 출자금의 일부로 증권금융에 예치한
800억원의 자금이 바닥난 상태에서 추가적인자금 조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증시안정기금은 지난 8일 첫 시장개입에 나선이래 이날까지 6일동안
모두 1,600억원의 주식매입주문을내 실제로 약 800억원의 주식을 매입,
증금예치분 800억원이 모두 소진돼 어려운 자금사정을 겪고있는 증권사들의
추가결제대금조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증권사, 보유채권매각 미수금정리 강화에 적극 나설듯 ***
25개증권사들은 지난 7일 납부한 1차 출자금 2,500억원 가운데 1,800
억원에 대해서는 증안기금의 주식매입후 3일째되는 날 환매채구좌를
통해 각증권사가 결제하도록 되어있다.
25개 증권사들은 이같은 증안기금주식매입결제대금마련을 위해 금융권을
통한 차입금확대 보유채권매각 미수금 정리강화등에 적극 나설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은행 보험회사들도 이달말까지 모두 5,000억원에 이르는 증안기금
출자금마련을 위해 보유채권 매각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예탁금 증가추세 둔화등 어려운 자금사정을 겪고있는 증권사들의
결제대금 조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