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및 대EC(유럽공동체) 섬유류수출이 매우 부진, 올해 쿼터소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섬유제품수출조합이 집계한 4월말까지의 수출실적에 따르면 면
제품등 일부 인기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합섬제품 수출이 지난해 수준에
크게 못미치면서 20% 내외의 낮은 쿼너소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수출의 경우 이 기간중 합섬드레스셔츠가 물량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수출이 36% 줄면서 25.4%의 소진율을 보였고 합섬블라우스도 수출이 51%나
감소, 쿼터소진율이 18.2%에 그쳤다.
특히 덤핑제소사건으로 수출이 가장 나쁜 합섬스웨터는 판매물량이 54.3%
가 줄어 13.4%의 낮은 쿼너소진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합섬재킷(남자용)이 14.6%, 천연섬유스웨터가 13.3%로 쿼터소진
실적이 매우 부진해 올해 쿼터소진이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