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4일 저녁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3역및 김윤환정무장관도
회동, 13대국회 후반부 원구성문제를 비롯한 임시국회대책, 여야영수회담
개최문제, 전당대회이후 당운영쇄신등 당면현안들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민자당의 당지도체제가 정비된 만큼 여야영수회담을
비롯 야당측과 각급채널의 활발한 대화를 통해 정국을 풀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영수회담의 형식과 시기문제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오는 28일께 열리는 임시국회에서의 국가보안법 안기부법등의 처리방향,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 영수회담 방일전후 추진키로 **
노대통령은 당3역과의 회동에 이어 15일저녁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표
최고위원,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과 만찬을 함께하며 당의 진로, 정국운영
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데 여야영수회담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로 예정되어있는 노대통령의 방일을 전후해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 수뇌부는 또한 5월29일 임기가 끝나는 국회의장단과 6월19일로
만료되는 상임위원장 인선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회상임위원장은
가급적 다선원칙을 적용하면서 계파별 안배를 불식토록 노력키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 13대국회 하반기 의장에 박준규씨 유력 **
13대국회의 하반기 의장으로는 박준규의원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으며
부의장에는 민주계의 김재광 황명수 정상구, 공화계의 이병희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법사위원장에는 김중위, 농림수산위원장에는 정창화, 건설위원장에는
박재홍의원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동영운영위원장 오한구내무위원장은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임위원장 전부를 민자당이
맡도록 추진할 방침인데 평민당측에서 상임위원방배분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임시국회의 운영에 협조하지 않을 태세여서 2-3석의 상임위원장을 야당측에
배분하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은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안기부법개정안을 처리하면서 정보위를
신설하고 문공위도 문교체육과 공보위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민자당은 14일상오 김영삼대표최고위원 취임이후 첫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임시국회대책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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