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727 ***
*** 종 합 = 749 ***
주가가 또다시 큰폭으로 하락, 종합주가지수 750선 마저 맥없이
무너졌다.
주말인 12일 증시에서는 주초발표된 증시부양대책에도 불구하고 사회
불안감가중등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된가운데 시중자금사정마저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여 연 4일째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3.19포인트 하락한 749.08에서 장을 마감했으며
전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고 거래도 한산했다.
이로써 최근 4일간의 주가하락폭은 총 47.4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월초 연 5일간의 주가상승폭 107.88포인트의 4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 기관개입...매물 정세로 무위 ***
이날도 증시안정기금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부분적으로 주가받치기에
나섰으나 매물공세에 눌려 주가하락세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이날 주가는 증시안정기금이 대형제조및 금융주를 중심으로 총 200억원
어치의 매입주문을 내며 개장초부터 매수세에 가담, 전일대비 2.56포인트
오른 수준에서 매도물량에 부딪쳐 이내 하락세로 반전,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더해갔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의 주가속락세가 <> 단기 폭등에 이은 조정이라는
측면외에 <> 증시부양대책의 실효성여부에 대한 의구심 <> 노사분규
및 5.17 등과 관련한 사회불안 감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
투자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 단자 은행등 금융주와
건설 기계 운수창고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중소형주가 각각 1.11%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대형주는 금융주등의 약세를 반영, 1.80%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에 비해 359원 내린 2만 3,219원을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도 9.97포인트 하락한 727.17 에 머물렀다.
신평 200지수도 18.16포인트 하락한 1,452.26을 기록.
상한가 5개등 65개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55개를 포함해 581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506만 7,000주, 거래대금은 863억 7,500만원에 각각
머무는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