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2일 KBS가 오는 18일부터 제작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16일 열기로 여야간에 합의했던 국회문공위 전체회의를 18일이후로 연기
하기로 했다.
*** "방송제도개편은 언론장악 기도와 무관" ***
민자당은 이날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문공당정회의에서 이같은 방침
을 확정지었는데 민자당측 문공위간사인 함종한의원은 회의가 끝난뒤
"문공위 전체회의를 여는 목적이 KBS사태 정상화에 있는 만큼 KBS비대위가
정상화를 결정한 상황에서 16일 전체회의를 소집할 경우 정상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다"고 문공위 소집연기 이유를 밝혔다.
함간사는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또한 정부가 추진중인 방송제도개편은
언론장악기도나 KBS사원 감원계획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고 말하고 "14일 정대철문공위원장과 만나 문공위 연기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에는 정부측에서 최병렬공보처장관과 강용식차관, 당측에서
정동윤 제1정조실장및 문공위소속의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