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가칭)은 12일 하오 대전역광장에서 당원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창당지지및 민자당분쇄를 위한 대전시민대회>를 갖고 3당
통합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민생치안 실종은 3당야합과 치졸한 권력싸움에서 비롯돼 ***
민주당이 지난 3월 부산이 에어 2번째로 가진 이날 옥외대중집회에서
이기택창당준비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물가와 전세값 폭등으로 인한 서민
생계의 파탄과 민생치안의 실종은 근본적으로 3당야합과 치졸한 권력
싸움에서 비롯된 국민의 철저한 불신에 그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현
위기의 원인인 민자당을 해체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해 국민의 신임을 받는
새로운 정치구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직선재 개헌투쟁으로 인해 5공이 처절한 종말을 고했듯이
민자당정권의 내각제개헌음모는 바로 그것에 의해 스스로의 묘혈을 파게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야권통합문제와 관련, "야권통합협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성급하고도
비이성적인 말만의 노력이 아니라 과거 야당이 분열될수 밖에 없었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며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대회에 앞서 대전동을, 대전서구, 충남대덕/연기등
3개지구당의 창당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