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천 울산등 주요 공단지역 그린벨트를 근로자 주택건설용지로
할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5.8조치로 부동산담보대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신용대출을 늘려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박필수 상공장관은 11일 여천 럭키금성석유화학공장 종합준공식에
참석한뒤 입주업체 대표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심각한 입지난 해소위해 ***
박장관은 이 자리에서 "여천 울산등 주요공단지역의 심각한 입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의 그린벨트에 대한 건축규제를 완화, 공단입주업체들이
근로자주택을 지을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또 대기업의 무분별한 경영다각화를 자제토록 유도, 과잉중복
투자를 사전에 방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공단지역에서 동종기업간의 지나친 인력스카우트로 말썽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 과당인력경쟁을 막을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스스로 인재를 양성하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임환 석유화학공업협회장 / 김창규 대한산업부회장 /
정도순 호남석유화학사장등 30여명의 여천공단 입주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 건설부 "협의 없었다" 부인 ***
한편 박장관의 그린벨트 건축규제완화발언과 관련, 건설부는 그린벨트
내의 기존 주택 증개축은 가능하나 신축은 허용될수 없으며 상공부에서
이를 협의해온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