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포항공대의 방사광 가속기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건설하여
우리나라 모든 대학 연구소 산업체등이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는 공동이용
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과기처 가속기개발위원회(위원장 최영환 과기처차관)는 11일 포항공대에서
제1차회의를 열고 방사광가속기 건설비 1,339억원중 600억원을 정부가 지원
(나머지는 포철부담), 94년말 완공키로 결정했다.
88년부터 포항공대 교수등 이 연구에 착수, 올 1월에 개념설계를 끝낸
포항방사광 가속기는 20억전자볼트의 제3세대 설비로서 256메가 D램이상의
초고징적 반도체와 고부가가치의 신소재개발, 단백질구조규명을 통한
생명공학등 첨단산업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또 미국의 SCS와 캐나다의 KAON등 국제공동 가속기건설
계획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학계및 연구소의 의견을 수렴, 구체적인
참여방안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