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화에 대한 달러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는 지난 9일에
이어 또다시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1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전날 마감시세인 156.75엔보다 1엔이
떨어진 155.75엔에 개정됐으나 개장되자마자 달러매도 오퍼가 쇄도,
상오 10시경에는 155엔을 훨씬 밑도는 154.70엔까지 떨어지는 폭락세를
보였다.
*** 유럽통화 강세로 달러화 매력이 크게 감소 ***
달러화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156.73엔에 마감돼 9일의 폭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 했다.
됴쿄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달러화가 유럽통화에 대해서와는
달리 엔화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폭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유럽통화의 강세로 달러와의 매력이 크게 감소하면서 달러매도가
한꺼번에 몰려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일뿐 전반적인 환율변동추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 달러화, 당분간은 더이상 하락 없을듯 ***
이들은 또 달러화가 154.60엔까지 떨어질때는 달러와에 대한 즉각적인
구매현상이 일것으로 예상, 당분간은 더이상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쿄시장보다 한시간정도 앞서 개장된 호주의 웰링던 외환시장에서도
유럽통화 경세에 불안을 느낀 달러보유 투자자들이 달러화의 대량매도에
나서 달러당 155.75엔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