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에 이미 합의돼 이달말까지 서명케 돼있는 차세대 전투기계획
(KEP)이 민감한 기술이전에 관한 미국간 이견으로 막바지단계에서 좌초,
최소한 1년이상 지연되거나 한미간 합의자체가 파기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 미국 "민감한 기술"이전 거부 ***
이 신문은 한국측이 맥도널 더글러스항공의 F18기구입및 공동생산과
관련, <>리에더경고장치 <>레이더 <>구성소재기술 <>초고열에 견디는
엔지부품의 합금기술 <>항공컴퓨터의 소프트웨어비밀등 미측이 제공을
금하고 있으며 이번주 한국정부가 미국방부에 이에관한 공한을 발송했으나
미측이 이를 거부함으로써 KFP의 최종협상이 벽에 부닥쳤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방부의 한대변인은 미국이 이같은 한국측의 막바지단계
요구에 응할수는 없으며 미국은 원래의 합의대로 밀고나갈것이라고
거듭 함으로써 KFP의 최종협상이 벽에 부닥쳤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방부의 한대변인은 미국이 이같은 한국측의 막바지단계
요구에 응할수는 없으며 미국은 원래의 합의대로 밀고나갈것이라고 거듭
밝혔는데 이문제가 내달5일까지 타결을 못볼경우 KFP계획은 최소한
1년이상 늦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내주에 한국의 고위군사관계자들이 정기적인
협의차 워싱턴에 오게돼있어 이 문제가 논의될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히고 당초 계약체결시 대응구매비율의 30% 상한설정 등을들어
한국측에서 불리한 계약이라는 주장들이 제기됐으나 미측은 이같은
조건은 미국이 스페인및 호주와 맺은 계약에 비해 조금도 다른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