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미국으로 급속히 흘러들어가던 자금의 흐름이 최근 크게 둔화
되고 있다고 우쓰미 마코토 일본대장성 국제관계 차관이 말했다.
우쓰미차관은 그러나 이같은 자본흐름의 변동이 300억달러이상의 정부공채
차환을 위한 금주중의 미재무성증권 발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는 답변을 거부했다.
일본은 최근 수년동안 미재무증권의 최대투자자로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우쓰미차관은 이어 지난 일요일 발표된 서방선진 7개국의 공동성명이
지난번 파리회담에서보다 더 명백하게 엔화강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언급, 워싱턴 G-7회담의 결과에 대해 만족해 했다.
그는 지난 파리 G-7 회담에서도 엔약세가 세계경제조정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성명을 채택했으나 워싱턴 G-7회담의 공동성명은 "현재의 엔시세"
가 세계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우쓰미차관은 이와함께 이번 IMF정책결정 잠정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의
IMF자금출자순위가 미국에 이어 서독과 공동 2위로 조정된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국제기구에서 일본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자금출자순위는 미국이 IMF기금의 19%로 1위이며 서독과 일본이 각각
6%로 두번째 서열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