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총리, OPAC 서울회의서 강조 <>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0일 IPAC(국제공공센터) 서울회의에
참석차 내한한 세계유수 다국적기업의 최고경영자 44명을 맞아 "한국이
경제성장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도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어 투자의 최적지"
라고 강조.
이부총리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가진 한국경제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국경제는 민주화 과정속에서 자기몫 찾기 경쟁등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으나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한국인의 의지가 되살아나고
있어 곧 경제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전개.
또한 "세계무역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보호주의 색채의 지역주의가
등장하고 있으나 한국은 이같은 변화속에서도 자유무역체제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
<> 부동산매각 발표 분위기 침울 <>
10대그룹 총수들이 10일 오후 한자리에 모여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결의문
을 발표한 전경련 경제인클럽은 침울한 분위기로 일색.
결의문발표에 따른 비업무용 보유부동산매각은 물론 결의 자체가 자의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외압(?)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듯.
실제로 각 재벌그룹들은 보유부동산 매각규모를 놓고 막바지까지 타그룹
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크게 고심했으며 일부 관계자들이 이번 사태를
놓고 "경제계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크게 작용
했다는 후문.
이에따라 이번 10대그룹 총수들의 결의문을 놓고도 일부에서는 난국극복
을 위한 재계의 의지를 담았으나 실은 그간 기업경영방식에 대한 자성과
다름이 없다고 촌평.
<> 워터제트룸 값 올리고 납기 늦어 <>
직물업체들이 시설자동화를 위해 일산 워터제트룸 도입을 크게 늘리자
일본직기업체들이 공급부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거나 납기를 지연시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고.
올들어 기능인력이 심화되면서 직물업계의 시설자동화 개체붐이 크게
일어 워터제트룸의 경우 연말까지 4,500대가량 신/증설될 예정이고 내년
까지는 9,500대가 새로이 도입될 예정이라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워터제트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일본
직기업체들은 수급불균형을 내세워 납품기일을 지연시켜 국내업계의 시설
자동화계획에 차질을 야기시킬 뿐아니라 수요증가를 노린 가격인상공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설개체수요의 정확한 파악을 통해 도입
물량을 조정하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