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몽고와의 관계강화를 위해 곧 상주대사를 파견하는 한편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의 연내 몽고방문과 최혜국 대우을 부여하기 위한 무역협정
체결, 평화봉사단 파견등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간의 관계강화 움직임은 몽고의 민주화개혁 추진이래 급속도로 진척
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몽고 제1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여 퀘일 부통령,
베이커장관, 모스배커 상무장관 및 평화봉사단 관계자등과 접촉한 바 있다.
미국은 3년전부터 몽고와 외교관계를 맺고 울란바토르에 대사관을 개설
했으나 안보상의 이유로 상주 대사는 파견하지 않았었다.
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미국무성 소식통은 베이커장관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산주의를 포기하기 시작한 몽고를 연내 방문하기 희망하고 있으며
양국이 곧 영사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몽고에 최혜국 대우를 부여하기 위한 무역협정이 성안중
이라고 밝히고 몽고는 미국과의 교역증대와 함께 학생 파견, 합작기업 설립
등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