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은 11일 박필수상공부장관,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여천 석유화학단지에서 대단위 석유화학공장의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 연산 30만톤 짜리 VCM공장등 들어서 ***
총 공사비 3,000억원을 투입, 이날 준공된 유화 프로젝트는 지난
88년에 착공, 2년만에 완공된 <>럭키의 연산 12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PE) 공장, <>럭키소재의 연산 30만톤짜리 VCM공장,
<>럭키유화의 연산 12만톤짜리 스텔린모노머 (SM) 공장, <>그리고
이들 공장에 사용되는 전력을 공급하게 될 열병합발전소등으로
돼있다.
이에 따라 럭키금성은 럭키석유화학이 총 3,500억원을 투입해 현재
건설중인 연산 35만톤규모의 나프타 분해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91년
중반에는 여천단지내에 독자적 콤비나트 체제를 구축, 정유에서부터
가공제품에 이르기까지 완전 수직계열화를 이룩함으로써 유화부문
매출액이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전입하게될 전망이다.
럭키가 800억원을 투입, 이번에 완공한 폴리에틸렌 (PE) 공장은
저밀도 폴리에틸렌 (LDPE),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
극저밀도 폴리에틸렌 (VLDPE) 등을 생산, 연간 7,000만달러의 국제수지
개선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 5대 범용수지 생산하는 국내 유일업체 ***
이 공장의 준공으로 럭키는 기존의 PVC, PS, ABS등과 계열사인 호남정유
의 PP공장과 더불어 5대 범용수지를 일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총 1,000억원이 투입된 럭키소재의 VCM공장은 연산 30만톤 규모로
연간 1억7,00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CM은 PVC의 원료로서 올해 국내수요가 52만톤인데 비해 국내생산은
21만톤에 그칠 것으로 보여 PVC업계가 원료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럭키유화의 9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안으로 18만톤짜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어서 92년초에는 총 30만톤규모의 SM생산능력을
완비, 단위공장으로는 동양최대규모를 갖추게 된다.
또 이날 완공된 열병합발전소는 시간당 210톤의 증기에너지를
생산하며 2만5,000kw의 발전이 가능해 연간 15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