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준병사무총장 김동영원내총무 김용환정책위의장등 당3역들은
10일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당지도부에 당직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이들 당3역들은 전당대회가 끝난지 하룻만인 이날 상오 김대표와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을 차례로 방문, 사의를 표명했는데 김총무는 면담이 끝난뒤
"당이 심기일전한 가운데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해 당3역을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세분 최고위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총무는 그러나 사퇴의사가 당지도부에 의해 수락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는 최고위원들간에 협의를 거쳐 결정될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나 김대표는 당3역에 대한 당직개편문제에 언급 "전당대회 이전부터
당 3역들이 100일이상 수고해왔는데 전당대회 직후 사람을 바꾸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당분간 당직개편을 단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표는 "인사문제는 그렇게 쉽게 처리하는 것이 아니며 이같은 생각은
다른 최고위원들과도 견해가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