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벌기업 보유 비업무용 토지 심사강화 및 매각유도등 연이어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으로 토지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땅값이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대도시 도심의 업무 및 상업용지와 주택용지
가격은 전세 및 상가임대료의 상승여파로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90년 4월중 지역별 지가 및 토지거래동향"에
따르면 그동안 지가상승을 주도했던 중소도시 녹지지역과 각종 개발지역
주변은 투지소유자들의 지가상승 기대로 매물출회가 여전히 뜸하고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투기 억제책에 대한 경계심리의 작용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실제거래는 거의 없어 호가만 강세현상을 보이고 있다.
*** 관광레저시설용 지가는 계속 상승 ***
그러나 동해안 북부지역 및 중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시설
용지와 주말주택용지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 지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중 서울의 경우 지가상승을 기대하는 토지소유자들이
관망세속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간혹 내놓은 매물의 호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진한 거래속에 비교적 규제조치의 영향을 덜 받은
업무 및 상업용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재개발사업지구 근처, 지하철
5호선역 부근지역등은 땅값이 오르고 있다.
*** 경기지역 건축경기 호조 소규모 임야중심으로 거래 증가 ***
경기지역은 중소도시의 건축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대지를 중심으로 거래를
동반한 가운데 지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북교역단지계획, 자유로
건설계획, 오두산일대 동일동산 조성계획등이 구체화되고 있는 파주군
일원 및 서해안 일대의 군지역, 용인, 이천등 전원주택등도 투기규제가
약한 소규모 임야를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되면서 땅값이 상승하고 있다.
*** 영서지역 전원주택지로의 개발 가능지역등 강세 보여 ***
영서지역은 도로망의 확충에 따라 수도권 및 도시지역과의 접근이 용이해
지는 시외곽지로의 임야와 도로변의 지가가 약간 오르고 있으며 횡성군등
레저 및 전원 주택지로의 개발이 가능한 지역과 춘천, 원주권의 개발지 인근
지역도 거래가 다소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부권은 서해안지역의
경우 지가상승이 둔화되고 있으나 내륙지역의 지가가 강세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충북지역은 청주, 충주시 일대가 시외곽의 녹지지역에 대한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으로 매물탐문과 호가상승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전남북지역 대불공단개발지역 서해안고속도로 통과예정지 근처 상승세 *
전남/북지역은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광주시 쌍촌동등 신개발지 및 목포 하당지구등 중소규모 택지개발지, 대불
공단개발지역, 서해안고속도로 통과예정지 근처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수세의 위축으로 실제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 대구 경북지역 도시역의 상업 및 주거지역 상승세 ***
대구, 경북지역은 임대료 상승과 건축경기 호조의 영향으로 도시지역의
상업 및 주거지역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앙고속도로 착공과 대구-
안동간 국도확장 공사에 따른 융지보상의 추진으로 칠곡군 가산면 등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도시지역의 외곽 녹지
지역은 4월들어 매수세가 격감하면서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다.
*** 부산 개발지 인근 상가용지 아파트지역 강보합세 ***
부산은 해상신도시개발, 지하철 및 순환도로등과 관련하여 영도, 송도의
지가강세분위기가 전월에 이어 지속되고 있으며 녹산산업기지개발등 개발지
인근과 상가용지, 아파트지역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거래 규제조치 강화로 거래를 부진하다.
*** 경남지역 각종 개발사업지 주변지역 호가 강세 ***
경남지역은 중소도시 및 각종 개발사업 주변지역이 땅값 상승 기대심리로
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광양제철소 배후단지 조성 및 교량건설설등이
나돌고 있는 하동군의 금남면/하동읍 및 해안별장지로 주목되고 있는 남해군
등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거래는 한산하다.
*** 제주권 대체로 보합세 형성 ***
제주권은 대체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그린벨트지역, 관광단지 근처의
숙박시설 건축가능지역등 일부지역이 약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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