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조선을 제외한 기계공업부문의 무역적자가 정부의 지속적인 수출독려
활동에도 불구,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0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조사한 1.4분기 기계공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0억2,618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4%가 증가했다.
** 1/4분기중 무역적자 16억달러 **
이에따라 이 기간중 무역적자가 16억3,06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6.5배에 달했으며 전산업 무역적자의 86.8%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가 수출이 8.5% 감소한 11억751만8,000달러, 수입이
38.7% 증가한 29억941만달러로 18억189만2,000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
기계공업부문 전체의 무역역조를 주도했다.
정밀기계는 수출이 12.7% 감소한 1억9,346만3,000달러, 수입은 16.9%가
증가한 5억7,270만2,000달러로 3억7,923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조선을 제외한 수송기계부문은 수출이 32% 감소한 5억410만5,000달러,
수입은 26.8% 감소한 3억2,583만달러로 1억7,827만5,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자를 제외한 전기기계는 수출이 20.3% 감소한 4억7,977만
9,000달러, 수입이 15.8% 증가한 5억7,710만2,000달러로 9,732만3,000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 자동차/유무선기기등 수출부진 때문 **
이같이 수출이 감소한 것은 자동차, 유무선기기, 음향 및 영상장치,
가정용 전기기구, 사진기, 시계, 컴퓨터등의 수출이 부진했던 때문이고
수입의 큰폭 증가는 내연기관및 터어번, 건설중장비, 화학기계,
사진광학기긱, 계측기, 수공구, 전자부품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대일 수출이 0.8% 증가한 2억2,404만7,000달러, 수입이
12.6% 증가한 11억1,995만달러로 대일역조만 8억9,592만3,000달러에 달해
전체 기계공업 무역적자의 54%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