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사원 총회참석 서사장 선퇴진 촉구 ***
업무방해등 혐의로 사전영장이 발부된 안동수 KBS전 비대위
위원장이 9일 하오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TV공개홀에서
본사사원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집회에 참석, 서기원 사장의
선퇴진을 촉구한 뒤 곧바로 검찰에 자진출두했다.
안 전위원장은 이날 방송민주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사원들에게
촉구하는 한편 정부측에 대해 <>서사장 퇴진으로 방송민주화를
이룩할 것 <>언론 장악기도를 포기할 것 <>민주정치로 총체적 난국
돌파의지를 천명할 것등을 요구했다.
안위원장은 이어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과 각서교환은 없었으며
김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무산됐다"고
밝히고 "김씨문제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밝힐 것이
없으며 신임 비대위원장이 있는 이상 내가 더 피해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 검찰에 자진 출두토록 했다"고 말했다.
안위원장은 하오4시께 고문변호사인 한기찬변호사를 통해 서울지검
남부지청 조준웅특수부장에게 전화로 출두의사를 밝힌 뒤 하오4시30분
께 집회장을 떠나 남부지청 특수부에 출두했다.
*** 비대위, 11일 하오 전국사원총회 열기로 ***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집회에서 선 서사장 퇴진이라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오는 11일 하오2시 서울 여의도 본사2층
로비에서 전국 사원총회를 갖기로 하고 방송정상화와 관련한
토론 안건을 마련키 위해 10일 하오 7시30분께 지방국및 실국별
대표전원이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날 사원집회후 방송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키로 한 보도국차장급
간부들은 10일 상오중 이를 밝히기로 했으며 보도국평기자 300여명도
수일내에 기자총회를 열어 방송정상화 시기와 방법등을 논의키로 했다.
*** 아나운서실 차장급 25명 제작활동 참여 ***
또 아나운서실 평사원들은 이날 하오5시부터 자체회의를 갖고
정상방송 제작에 참여키로 한 차장단 25명의 입장과 관련, 자신들의
입장정리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아나운서실 조춘제 차장등 차장급 아나운서 25명은 이날 하오부터
정상 제작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