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편의 최대한 봐주는 방향으로 ***
지난 2월 필수규격에 의한 관세환급 제도를 제정하고 3개월간의 경과기간을
거쳐 5월1일부터 강도높게 실시하려던 관세청은 당초의 방침에 다소 후퇴.
관세청은 올들어 업체들이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필수
규격에 의한 환급관리제도를 본격 시행하면 말썽이 날 소지가 크다고 판단,
최근 일선세관및 환급은행에 필수규격으로 인해 수출업체들이 애를 먹는
일이 없도록 유념하라고 시달.
관세청 관계자는 "현재 어려움을 겼는 수출업체에게 관세환급을 가급적
신속히 해줘야 하기때문에 신속한 환급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필수규격
관리제도를 업체의 편의를 봐 주는 방향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
필수규격 관리제도는 수출업체가 환급신청 구비서류에 관세청이 책정한
수출품및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필수규격을 반드시 기재토록 하는 제도.
*** 미원산지규정 변경에 높은관심 ***
미국측이 섬유제품 수입과 관련한 원산지 표시규정 일부를 변경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간 은밀히 해외 현지공장 건설을 계획했던
상당수 업체들이 특히 미국시장에 뛰어들려고 해도 확보된 쿼터가 없어
우회수출을 기도했던 중/소형 섬유제품 업체들은 결국 미국측의 원산지
표시규정 변경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도로아미타불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세부규정에 크게 관심을 쓰는 모습.
그런데 그동안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상당수 업체들이 미국측의
이러한 태도에 높은 관심을 표명함으로써 그간 수출경쟁력에 한계를
느껴 해외진출을 준비한 업체들이 생각보다 많았음을 실감케 하기도.
*** 철근/시멘트 관수용발주 늦추기로 ***
조달청은 최근 극심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철근과 시멘트의 수급
조절을 위해 관수용발주를 최대한 연기하기로.
이같은 방침을 최근들어 철근및 시멘트등 일부 건자재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격마저 급등추세를 보이기 때문인데 이같은 현상을
타개키위해 관수용 철근과 시멘트의 구매를 최대한 늦추고 이에따른
여유분을 민수용으로 돌려 수급을 안정시키기로 했다는 것.
조달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최근들어 건설경기가 지속적인 호황을
보이면서 철근및 시멘트수요가 급증하는데다 연간수요의 35% 정도의
2/4분기에 집중되고 있어 이들 품목의 수급파동을 빚고 있다"고 전제,
"그러나 관수용의 구매연기와 정부의 생산독려및 긴급수입조치등에
힘입어 하반기에 수급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