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의 천안문사태이후 홍콩의 자본유출이 급증해 89년 한햇동안
223억9,000만 홍콩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홍콩상하이은행이 발표
했다.
이런추세가 지속될 경우 홍콩의 경제성장은 둔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4월경제보고서에서 이 은행은 지적했다.
이 은행은 84년이후 민간자본의 유출이 완만하게 지속되다가 천안문
사태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은행은 상품및 서비스분야에서 생긴 큰폭의 무역흑자액이 자본
유출분을 메꾸게 될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상하이은행은 이어 홍콩의 신뢰도가 회복되지 않는한 자본유출은
지속될 것이고 홍콩의 자본고갈은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단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