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 외무장관은 9일상오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아/태담당차관보와
만나 한반도정세및 북방외교, 남북대화문제등은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장관은 국내사정 등으로 노태우대통령의 방미가 연기된
배경등을 설명, 미국측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오는 30일부터 6월3일가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소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개방과 남북한
간의 직접대화 적극추진 <>조기유엔가입 <>한/소관계 개선등을 바라는
우리측의 입장을 소련측에 전달,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 미국, 한소관계 개선 측면지원 ***
이애대헤 솔로모차관보는 한/소관계개선및 남북한간의 직접대화가 한반도
긴장와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측면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측의 종래입장을 거듭 확인했으나 미국은
북한이 테러행위의 중단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 (IAEA) 핵안전협정등에
가입하지 않는한 한소관계개선의 진전에 관계없이 북한과의 관게개선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관과 솔로몬차관보는 또 북한의 개방이 한반도 긴장완화및 통일여건
조성은 물론 동북아안정과 평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남북관계에 있어 북한의 기본자세에도 변화가 없으며 전술적
측면에서 임기응변적 대응을 하고 있는만큼 한/미양국이 북한의 움직임을
보아가며 공동대처해 나가기로했다.
*** 북방외교, 미국측의 이해 요청 ***
최장관은 중/소와의 관계개선등 한국의 북한정책 추진이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1차적 목적이 있으며 이같은 북방외교가 미/일등 기존 우방들과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별도의 차원에서 수행될
것임을 강조, 이에따른 미국측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최장관과 솔로몬차관보는 이밖에 중국을 비롯, 베트남, 캄보디아등 최근
아시아지역 공산권국가들의 장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솔로몬차관보는 10일까지 김대중평민당총재와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
의원, 김종필최고위원, 이상훈국방장관등도 예방한뒤 11일 이한하며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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