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벌그룹측에 부동산 매각을 강력히 촉구한 가운데 재벌소유의 부동산
매각에 관한 불똥이 해운업계에도 튀어 관련자들이 분주.
해운항만청은 해운업계에도 일부 선사들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
(본보 지난달 20일자)에 따라 한국선주협회측에 선사들의 부동산 소유실태를
조사 보고하라고 긴급 지시하는등 민첩한 반응을 보여 관련 선사들이 긴장.
이에따라 선주협회는 부동산을 보유중인 15개 선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의
소유현황과 용도등에 관해 중점 조사에 나섰으며 이와함께 선사들의 부동산
수요실태도 함께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
*** 유공해운등 15개회사 216억상당 부동산 보유 ***
부동산 보유현황을 선사별로 보면 선경그룹 게열사인 유공해운이 82억
1,000만원상당을 보유, 업계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대한해운 37억3,500만원 <>두양상선 33억8,800만원
<>흥아해운 17억8,200만원 <>남성해운 11억2,500만원등 34개 외항선사 가운데
15개 해운회사에서 216억2,000만원상당의 부동산을 보유.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해운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대부분
업무용임을 강조하면서 특히 지난 84년 실행된 해운산업 합리화 조치이후
해운업계가 자의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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