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각사업장의 임금타결이 급진전되고 있다.
또 임금인상률도 지난해 절반수준인 8.5%선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경단협에 따르면 지난주 107개업체가 임금타결을 끝내는등 전국의
100인이상 임금교섭대상사업장 6,780개소 가운데 1,249개소 (18.4%)가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 인상률 8.5% ***
임금인상률도 평균 8.5% (기본금기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6.4%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낮아졌다.
노사분규건수도 111건 (22건이 현재 진행)으로 지난해 동기의 625건의
18%선으로 뚝 떨어졌다.
노사분규선행지표인 노동쟁의발생신고건수는 이달들어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7일 현재 462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23건의 30.3%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최근 임금타결이 낮은 수준에서 속속 이루어지는 것은 KBS/
현대중공업 사태의 진정과 함께 그동안 눈치보기로 타결을 미루어오던
사업장들이 더이상 미루어보았자 별다른 이득이 없을 것으로 판단, 타결을
서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경단협은 이달중순을 고비로 올 임금협상은 정착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