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말레이시아와 경제및 무역관계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차봉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이 7일 말했다.
차봉주 부부장은 국영 베르나마 통시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고무, 팜유,
석유 등의 수입을 늘리고 철강 수출을 확대시킬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차 부부장은 지난 5일간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치면서 이날 가진 회견에서
북한은 양국간의 무역사절 교환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 콸라룸푸르 - 평양간 항로개설 제의 ***
그는 이어 양국간의 무역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가 콸라품푸르와 평양을
잇는 항로를 개설하는 문제도 제의됐다고 말했다.
북한 외교부의 한 관리는 현재 말레이시아의 대북한 교역비중은 말레이시아
전체 대외교역의 0.01%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대북한 수출은 지난 88년 미화 480만달러에서 지난해는 35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액 또한 88년의 1,690만달러에서
지난해는 1,410만달러로 떨어졌다.
그는 동남아 4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이날 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치고 다음
방문국인 인도네시아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