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실시된 크로아티아공화국 자유선거 2차투표에서 유고슬라비아
로부터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촉구하고 있는 중도우익 크로아티아민주동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7일 중간개표결과 나타났다.
*** 유고 2차투표 52개구 리드 공산당은 11곳 ***
150만 크로아티아공화국유권자들이 참여, 지난 6,7일 양일간 실시된 2차
투표의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크로아티아민주동맹은 111개 선거구중 52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공산당은 11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으며 5개 선거구에서는 국민화해연합과 무소속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22-23일 실시된 1차투표에서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크로아티아민주동맹은 131석의 의석 가운데 104석을 확보했으며 민주
개혁당으로 당명을 바꾼 크로아티아공산당은 13석, 국민화해연합은 3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크로아티아공화국에서 민주동맹의 우세가 확실해 짐에 따라 유고슬라비아
공화국 가운데 특히 공산당 1당통치하에 있는 세르비아공화국과 정치적/
민족적 긴장을 야기시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크로아티아공화국의회는 3원제로 되어 있으며 총의석은 356석으로 이
가운데 131석은 1차투표에서 결정됐으며 나머지 225석은 이번 2차투표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