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들의 노사분규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분규의
강도도 약화되고 있다.
* 28개자동차 부품업체서 분규발생 13개업체 타결 15개업체 진행중 *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두 28개 자동차부품
업체에서 분규가 발생, 지난해 같은 시점의 100개업체에 비해 4분의1 선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분규업체중 이미 13개업체는 타결되고 15개
업체만이 분규가 진행중이다.
* 노조원 파업 들어간 업체 2개업체 직장폐쇄 조치한 업체 단 1건도 없어 *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간 업체수도 지난해 같은 시점의 7개업체에서
올해는 2개업체로 크게 줄어들었고 회사측에서 직장폐쇄 조치를 한 업체는
지난해 3개에서 올해는 현재까지 1개업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된 업체들의 임금인상률도 가장 먼저 타결을 본
한국디젤의 9.9%를 비롯 대체로 10%내외에서 타결되고 있어 지난해의 임금
인상률 20-25%선에 비해 크게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서울엔진 파업진행중, 광진상공등 5개업체 태업 및 잔업거부등 분규진행 *
한편 분규가 진행중인 자동차부품업체는 지난달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서울엔진의 파업이 현재까지 진행중인 것을 비롯 신한발브등 9개업체가 쟁의
발생신고 상태이고 광진상공등 5개업체에서 태업 및 잔업거부등의 분규가
진행중이다.
* 정부의 불법분규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등으로 노사양측대립 피하고 있어 *
업계관계자들은 이같은 부품업계 노사분규의 감소추세는 지난 3년간의
분규를 통해 임금이 이미 상당수준 높아진데다 정부의 불법분규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등으로 노사 양측이 서로 과격한 대립을 피하고 있으며 업계 전반의
한자리수 임금인상 분위기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을 올해 임금협상이 대부분 5월로 넘겨져 앞으로 분규발생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분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