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전역에 지난주말 기록적인 여름더위가 때이르게 내습해 해수욕장이
붐비고 아이스크림 판매상등 여름 한철 상인들을 즐겁게 했으나 관계전문가들
은 이같은 이상더위가 올여름의 기상재난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 6일, 5월중 기온으로는 사상최고를 기록한 스웨덴
을 비롯 유럽전역을 엎친 열파는 공해를 심화시키고 식수난과 산불의 위험
성을 가중시키는 한편 농작물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하고 있다.
지난주말 더위는 특히 이즈음이면 언제나 선선하다 못해 서늘하기 마련인
스칸디나비아반도제국을 강타해 스톡홀름의 경우 6일 수은주가 섭씨27도
까지 치솟아 5월중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북구 덴마크에도 5일밤부터 이상 열파가 엄습, 때마침 방송중이던
유러비전송 콘테스트를 시청하던 시민들이 더위를 견디다 못해 집바깥으로
피해나와 TV를 시청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