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6일 오는 7월 파리에서 열릴 동/소독및 미,
영, 불, 소등 2차대전 전승 4개국간의 이른바 <2+4> 각료회담에 폴란드가
참석하도록 초청했다.
*** 통독과 폴란드간의 국경문제 타결 ***
베이커 장관은 5일 본에서 열린 동/서독및 2차대전 전승 4개국 외무장관
들간의 <2+4> 1차회담에 참석한뒤 이날 바르샤바에 도착, 타데우스
마조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폴란드
지도자들에게 5일의 1차회담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자신은 오는 7월 파리에서 열린 <2+4>회담에 폴란드를 초청한 이들
6개국의 서한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오는 7월의 <2+4> 파리 회담은 6월의 베를린 회담에서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것이며 통독 국경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5일 열린 <2+4> 1차회담에서 6개국 외무장관은 오는 7일 파리회담에
크시슈토스쿠비셰프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는데 베이커
장관은 이와 관련, "회담의제가 국경 문제이므로 스쿠비셰프스키 장관은
원하는 문제를 자유로이 제기, 토론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지난 2차대전후 결정된 자국 서부 국경선을 보장받기 위해 통독
문제에 관한 <2+4> 회담에 참석하기를 열렬히 희망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