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강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올해 미국의 철강수출입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7%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3일 OECD가 전망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철강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
하고 올해 미철강업계는 높은 생산비용과 낮은 생산수준이 서로 맞물려 있고
여기에다 미국시장을 비롯한 전세계시장에서의 가격약세가 겹쳐 고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OECD 보고서를 지난해말에 관측된 미 철강수요감퇴현상이 올 1/4분기중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심각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 달러화 강세/수요감퇴 겹쳐 ***
OECD 철강위원회는 지난해 미국이 철강수출에서 강세를 보이고 17%의 철강
수입 감소를 기록하는등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는 미달러화 강세와 수출가격
하락이라는 두 악재에 직면해 왔다고 말했다.
올 1/4분기중 OECD 24개 회원국 모두에서 전반적인 철강시장약세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3%의 소비량감소와 일치하는 것으로서
OECD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둔화/고금리현상/인플레지속/환율불안등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중 EC의 철강생산량은 수요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감소를 나타냈다.
올해 통틀어서 EC의 철강생산량은 하반기들이 자동차/기계부문수요 감소가
예상돼 전년비 4%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는 같은 기간중에 0.8%의 철강생산량 증가를 경험하면서 올해
건설부문에서의 수요강세에 힘입어 전반적인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