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계는 최근 완구류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생산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는등 국내완구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구류수입은 지난해 전년대비 76.2% 늘어난
2,300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들어서 2월말 현재 384만 달러어치가 수입,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27.5%나 증가했다.
이들 수입선은 경쟁국인 홍콩, 대만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이와관련 완구전문생산자나 판매자가 아닌 대기업 또는 일반상인들이
마구잡이로 수입에 참여, 국내시장교란은 물론 국내 생산업체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완구제품의 경우 상니회, 생산자협회, 3남협회등 정상판매루트가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기존시장질서를 파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생산업체들마저 수입업자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는등 생산
및 개발의욕이 상실되고 있다는 것이다.
*** 업계, 수입사전승인제 요망 ***
완구업계는 수입원이 D사등 대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엄연한 고유업종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완구수출국에서 완구수입국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
완구류 수입시 사전승인제도마련등을 요망하고 있다.
아울러 내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생산기반이 취약한 점을
감안, 수입완구 전문체인점의 개장을 유보시켜 줄것을 촉구하고 있다.
완구업계는 수입사전승인제도가 마련되면 업계의 지속적인 생산개발
부양등을 통해 경쟁력강화를 도모하고 내수시자이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