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급증으로 일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시멘트를 비롯한
철근, 합판등 건축자재류 가격의 오름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주간물가동향 (4월27-5월4일) 에 따르면
쌀, 참깨, 마늘등의 생필품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내림세를 보이는등 다소 안정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시멘트등
건축자재류 가격은 계속 강세를 나타냈다.
시멘트는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40kg 포대당 도매가격이
50원-450원이 오른 2,030원-2,500원에 가격이 형성되는등
폭등세를 보였으며 합판 (두께 3.2밀리미터) 도 장당 100-200원이 올라
3,500원선, 철근 (직경 10밀리미터) 은 톤당 1만원이 오른 31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쌀은 산지반입량 감소로 광주, 대전등지에서는 40kg 포대당
도매가격이 4만6,500-4만9,000원으로 500-1,000원이 올랐으나
대구에서는 500원이 내린 4만8,500원에 거래돼 그동안의 강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으며 잡곡류도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오름세를 보이던 배추, 상추등의 채소류가 지역간 조정국면을
보여 배추가 부산과 대전에서는 물량감소로 포기당 200-300원이 올라
1,800-2,000원에 거래됐으나 대구에서는 2,000원으로 300원이 내렸다.
상추도 375g 근당 가격이 부산에서는 100원이 오른 700원이었으나
서울과 대전에서는 300-400원으로 50원이 내렸다.
그동안 오름세를 계속하던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보합에 머물렀으며
어류도 마른멸치가 대전에서 물량감소로 3kg포대당 소매가격이 2만4,500
원으로 500원이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