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는 5일 손님에게 속칭 폭탄주를 마시게 한뒤 돈을 빼앗은
서울 관악구신림 8동 537 이화 카페 지배인 김기호씨(27/서울 관악구 신림
8동)등 종업원 5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주인
홍순천씨(32/서울관악구 신림3동 71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 2일 하오 11시50분께 이화 카페에 술을
마시로 온 권모씨(31/서울 관악구 신림8동)에게 맥주와 양주를 섞어 만든
속칭 폭탄주를 마시게 한뒤 권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주머니를 뒤져
지갑속에 든 현금 144만원중 68만원을 빼앗았다는 것.
이들은 이어 다음날 새벽 2시께 권씨를 서울 1호 7629호 자신들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운뒤 "돈지갑을 내놓지 않으면 죽여 버린다"고 위협,
지갑속에 든 나머지 돈도 강탈했다는 것이다.